곧 한글날입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어린이집에서 그림책 <코끼리가 수놓은 아름다운 한글>을 가지고 어린이들이 한글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어린이집은 외국어대학교의 외국인 교수님과 교직원 자녀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는 그야말로 다문화 어린이집이지요. 


오늘은 강미라 원장선생님께서 직접 어린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해 주셨더라구요.



<코끼리가 수놓은 아름다운 한글>은 코끼리 할아버지로 알려진 말레이시아의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인 유소프 가자가 한글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자신의 코끼리 그림으로 한글을 꾸미고 삽화를 그린 그림책입니다.

 



유소프 가자의 코끼리들이 몸을 구부리고 굽히면서 ㄱ부터 ㅎ까지 한글의 자음을 표현했는데요, 외국인 화가 할아버지의 눈에 비친 한글의 모습이 재미있고 신기합니다.  

그림에 표현된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감도 한글을 문자에서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데 한 몫을 담당하고 있지요. 



그림책을 함께 보고나서는 독후 활동을 했습니다.

독후활동지의 자음을 오려서 붙이고 모음을 써넣은 후 자신의 이름을 꾸며보는 활동이었습니다.  이 활동은 그림책에서 보았던 자음을 익히고 그 위에 모음을 덧붙임으로써 자음과 모음의 개념을 익히는 독후 활동입니다. 



친구들의 이름이 대략 보이시나요?




완성한 후에는 개성을 담는 그림그리기가 빠질 수 없지요.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온전히 재미있게 즐겨주는 이 순간이 저희에게는 가장 소중한 순간입니다. 

<코끼리가 수놓은 아름다운 한글>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한글과 친해질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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